윤석열측 "윤우진 사건에 변호사 소개한 적 없다"
입력 2021.07.20 05:11
수정 2021.07.20 05:12
뉴스타파 '의혹 보도'에 "청문회 때 여당도 수긍"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윤 전 총장으로부터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모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은 윤우진의 친동생인 윤대진 검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된 2012년도에 이 변호사는 윤우진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며 "윤 전 총장은 이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 위 내용은 인사청문회 전후로 충분히 설명드렸던 내용으로서 당시 여당 의원들도 모두 수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스타파는 지난해 12월 31일 윤 전 서장을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지난 2012년 억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윤석열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 1과장으로부터 검사 출신의 이 변호사를 소개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019년 7월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같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당시 윤대진 검사장과 이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2012년 당시 윤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건 친동생인 윤대진 검사고, 윤석열 검사는 사건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