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수출입은행, 튀니지 6000만弗 EDCF 지원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1.07.15 08:31 수정 2021.07.15 08:31

북아프리카 국가 최초

14일 서울 여의도 소재 수출입은행 본관에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온택트 방식으로 알리 쿨리 튀니지 재무부 장관(화면 안)과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튀니지의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6000만 달러(약 690억원)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은이 튀니지 정부의 알리 쿨리(Ali Kooli) 재무부 장관과 맺은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판 '뉴딜추진과 연계한 디지털·그린 EDCF 지원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수은이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북아프리카 국가에 EDCF를 이번이 최초다. 튀니지는 지원 받은 EDCF를 활용해 약 450만 필지 도면과 토지 관련 자료를 전산화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리정보와 측량관리 등 토지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이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튀니지 토지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수은은 한-튀니지 두 나라간 협력관계 증진과 함께 한국산 ICT 장비·기술 등 K-디지털의 아프리카 수출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튀니지 토지관리 인프라 혁신을 위한 최우선 추진 국가사업 지원이 토지관리 개선과 함께 아프리카 디지털 전환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