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RX 기후변화지수' 3종 발표
입력 2021.07.14 17:10
수정 2021.07.14 17:11
한국거래소는 오는 19일 자본시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KRX 기후변화지수'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KRX 기후변화지수는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 'KRX 300 기후변화지수' 및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 등 총 3종이다.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 및 KRX 300 기후변화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를 코스피 200과 KRX 300에 각각 적용해 원지수내 편입 비중 대비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의 편입 비중을 확대한다.
저탄소 전환점수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 및 위험관리 능력을 분석해 정량화했다.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는 저탄소 전환점수 상위종목 20개와 저탄소 특허점수 상위종목(20개) 등 총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저탄소 특허점수는 저탄소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기업별로 정량화한 점수로, 저탄소 경제하에서 기술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지표다.
저탄소 전환점수 및 저탄소 특허점수는 MSCI Climate Change Metrics가 사용된다.
특히 코스피 200 및 KRX 300 기후변화지수는 원지수 대비 저탄소 기술 기업의 비중을 높이면서도 수익률은 원지수를 다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의 경우 저탄소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성장 대형주의 비중이 높아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200 기후변화지수는 탄소배출이 많은 유틸리티, 소재, 산업재 섹터의 비중이 원지수 대비 낮아짐에 따라 코스피 200과 같은 종목에 투자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약 27% 적게 배출하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효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후변화지수 활성화를 통해 저탄소 기술 보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탄소중립 및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거래소는 향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기후변화지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자본시장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기후변화 투자문화 확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기후변화지수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자본시장을 통한 ESG 및 기후변화 투자문화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