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KBO리그 중단 “코로나19 여파로 순연”
입력 2021.07.12 19:21
수정 2021.07.12 19:21
일부 구단에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KBO리그가 멈춰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관련된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된 경기를 추후 편성하기로 했다.
최근 KBO리그는 NC 다이노스에서 9일 2명, 10일 1명 등 총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맞대결을 벌였던 두산 베어스에서도 10일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 팀들은 곧바로 예정된 경기들을 소화하지 못했고, 추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대비해 잠시 리그를 멈춰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KBO는 "코로나19의 심각 상황이라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하지만 경기 취소가 아닌 순연이기 때문에 144경기를 모두 치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O리그는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 도쿄올림픽 휴식기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