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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만 취소" KBO, 리그 중단 여부 12일 재논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1.07.11 16:23
수정 2021.07.11 16:26

10개 구단 단장 참석한 긴급 실행위원회서 결론 못 내려

11일 잠실-고척 경기만 일단 취소..12일 이사회 개최

잠실야구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또 경기취소 결정을 내렸다.


KBO는 11일 "오후 5시에 개최 예정이었던 잠실 LG-두산, 고척 NC-키움 경기가 코로나19 방역 관련으로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역 재점검을 위해 취소됐으며 추후 편성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 전원 PCR 검사를 받은 KIA 선수단은 11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11일로 예정된 광주(KT-KIA), 문학(한화-SSG), 대구(롯데-삼성) 3경기는 정상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1군 선수단에서 무더기로 나오면서 KBO는 이날 오전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긴급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는데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 방안 등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리그 중단은 경기수를 줄여야 하는 문제라 신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말에도 확진자수가 1000명을 훌쩍 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되고 있는 데다 프로야구 선수들 사이에서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 중단이란 극단적인 카드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올해 KBO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르면, 리그를중단 시 확진 발생 시부터 자가격리 2주, 연습기간 1주를 더해 3주를 건너뛴다. 참고로 전반기 종료일은 18일이고, 이후 올림픽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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