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결승’ 메시와 네이마르, 무관의 한
입력 2021.07.09 22:36
수정 2021.07.09 22:36
남미 최고의 축구스타 메시와 네이마르가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만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201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서 맞붙는다.
브라질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통해 자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메시의 맹활약과 골키퍼 마르티네스의 엄청난 승부차기 선방쇼에 힘입어 결승까지 올라온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메시와 네이마르가 트로피를 두고 적으로 만난다. 메시는 아직까지 자신의 커리어에 국가대표팀 우승 기록을 올리지 못했고, 네이마르 역시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기에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3번이나 결승에 진출했지만 끝내 왕좌에는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대회 6경기 11득점 3실점이라는 최고의 경기력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만큼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만큼 홈 이점을 살려 이변 없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12득점 2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인 브라질은 1995년부터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와 다섯 번 만나 모두 승리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네이마르, 히샤를리송 등 강력한 공격진과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이 결승에서도 활약하며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