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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한달 앞으로…신제품 4종 유출 성능은?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1.07.12 06:01
수정 2021.07.09 16:44

‘갤Z폴드-Z플립3’ 폴더블 2종 출격…성능 높이고 가격↓

‘갤워치4’ 2종으로…‘갤버즈2’ 노캔 탑재 여부 전망 갈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공식 렌더링 추정 이미지. 91모바일 캡처

삼성전자 하반기 무선 신제품이 공개되는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에는 언팩 무대에서 신제품 외관과 성능이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 3~4년 전부터 유출 강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이제는 최소 1~2개월 전 렌더링은 물론 세부 사양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다. 이번 신제품도 현재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되면서 실제 제품의 모습과 얼마나 일치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갤럭시 언팩을 열고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 2종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20’부터 온라인 언팩을 통해 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고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선보여왔으나, 올해는 ‘갤럭시노트21’을 출시하지 않는다. 10년 동안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하며 매년 1000만대가량 판매되던 갤럭시노트 대신 성능을 강화하고 가격을 낮춘 폴더블폰 2종을 주력 모델로 앞세운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왼쪽)와 ‘갤럭시Z플립3’(가칭) 공식 홍보용으로 추정되는 사진.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

현재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는 전반적으로 전작과 외관이 비슷하며 폴더블폰 최초로 ‘S펜’ 지원이 확인된다. 다만 기기 내부에 별도 수납 공간이 없어 S펜을 내장하는 형태는 아니다.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 펼쳤을 때는 7.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색상은 블랙, 올리브그린, 화이트 세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탑재 여부는 전망이 나뉘고 있다. UDC는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배치해 평소에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예상 렌더링 /사진=렛츠고디지털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는 전작에서 1.1인치였던 커버 화면이 1.9인치로 커지며 커버 화면 부분과 제품 전체 색상을 달리하는 투톤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전작처럼 명품 톰브라운과 협업한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문서를 통해 확인된 갤럭시Z플립3 사양을 살펴보면 제품은 와이파이6와 근거리무선통신(NFC) 9와트(W)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제품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화면을 감싸는 베젤(테두리)이 얇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탑재되며 색상은 다크 그린·라이트 바이올렛·베이지·그레이·블랙·핑크·다크 블루·화이트 등 8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출고가는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한 만큼 전작 대비 훨씬 낮은 수준에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로 추정되는 렌더링. 에반블레스 트위터 캡처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3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보다 저렴한 190만원대로, 갤럭시Z플립3 역시 ‘갤럭시Z플립 5G’(165만원) 대비 낮은 130만원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는 심플한 디자인의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계승한 기본 모델과 물리 베젤링이 탑재된 ‘갤럭시워치4 클래식’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유출된 렌더링을 보면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측면 곡선이 사라지로 평평한 디자인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신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는 케이스 바깥이 흰색이고 내부는 블랙·퍼플·그린·화이트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소음억제) 기능 탑재 여부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로 추정되는 렌더링. 91모바일 캡처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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