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입력 2021.07.08 15:15
수정 2021.07.08 15:17
대형 신작 ‘오딘’ 효과
카카오게임즈가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신작 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8일 오후 3시8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23%(4700원)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28%(3800원) 내린 16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시가총액은 5조9856억원이다. 셀트리온제약은 5조9424억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양사 시총 차이는 432억원에 불과하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장중 시총 6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한 관계사에서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오딘은 지난 2일부터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4년간 게임 매출 1위를 지켜온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를 꺾고 1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투자자 관심이 커졌다.
실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 출시 이후 큰 폭 올랐다. 오딘 출시 직전인 지난달 28일 종가 5만5100원과 비교하면 현재까지 45.6% 급등했다.
성종화 이베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인건비 및 마케팅비 급증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로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 시점 핵심 포인트는 2분기 실적이 아니라 한국의 예상을 초과하는 오딘의 빅히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