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사전청약 D-10, "인천계양 추정분양가 3억대 중반"
입력 2021.07.05 16:19
수정 2021.07.07 11:12
15일 인천계양 등 연말까지 3.2만가구 사전청약 진행
노형욱 "속도감 있는 공급대책 추진…전세난 해소 도움될 듯"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같은 공급대책 추진으로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는 전세난 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5일 사전청약 스타트를 끊는 인천계양의 추정분양가는 3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출입기자단 간담회가 개최됐다. 최근 집값 상승과 임대차3법 등에 따른 전세난 우려와 조만간 시행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주택공급 관련 질의가 주를 이뤘다.
노형욱 장관은 부동산시장 전셋값 상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일부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가격 상승도 있다는 판단이다.
노 장관은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대규모 개발에 따른 이사수요 등이 시기적으로 몰렸고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둔 대기수요 등이 일시적으로 생겼다"라며 "전세 물량이 전체적으로 적은 수준이 아닌 만큼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급물량을 충분히, 속도감 있게 제공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오는 15일 인천계양을 필두로 연말까지 4차례 진행된다. 올해 3만2000가구, 내년에 예정된 3만가구 등 총 6만가구 규모다.
노 장관은 "(3기 신도시 공급물량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현재 전세가격 반등 등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인천계양 공공분양 59㎡(512가구)의 추정분양가는 3억5000만~3억7000만원 수준이다. 74㎡(169가구) 분양가는 4억4000만~4억6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는 55㎡(341가구)의 분양가는 3억4000만~3억6000만원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공공분양 1096가구, 신혼희망타운 439가구 등 올해 가장 많은 사전청약 물량이 예정된 남양주진접2의 경우, 공공분양 59㎡(532가구)는 3억4000만~3억6000만원, 74㎡는 4억~4억20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신혼희망타운 55㎡(439가구)의 추정분양가는 3억1000만~3억3000만원 수준이다.
의왕청계 신혼희망타운 55㎡(304가구)의 추정분양가는 4억8000만~5억원, 위례 신혼희망타운 55㎡(418가구)는 5억7000만~5억9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사전청약 공공분양주택은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구분된다.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이며 특별공급 물량에는 생애최초 25%, 신혼부부 30%, 노부모 부양 5%, 다자녀 10%, 기관추천 15% 등으로 나뉜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본청약까지는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하며 지역 의무거주기간을 채워야 한다. 다른 주택 본청약에 당첨된 경우, 사전청약 주택에는 입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