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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지정…ILAC 104개국 인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1.07.05 11:32
수정 2021.07.05 11:33

물 기업 해외시장 진출 국제공인 성적서 발행 가능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KOLAS로부터 받은 공인시험기관 인정서. ⓒ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물 산업 분야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최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을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요구하는 국제수준 시험장비와 분석절차를 갖춘 국제공인 시험기관에 대한 인정제도를 운영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구체적으로 ▲먹는 물 ▲미생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 안전기준 ▲표준재료시험 등 6개 분야 239개 항목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앞으로 물 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국제공인 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인정기구(APAC) 회원국 28개국과 국제시험소인정 기구협의체(ILAC) 가입 104개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2023년까지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8개 분야 시험분석 장비 173종 329대 도입을 마무리하고 시험기관 인정을 준비해 조기에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물 기업 제품 개발과 기술향상을 추진하는 테크업 프로그램을 통해 물 기업 9곳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시험 분석부터 제품·기술 성능 확인을 위한 실증화까지 맞춤형 기술 지원을 받게 된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운 클러스터 입주 기업들은 무상으로 시험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KOLAS로부터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기업 지원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향상된 시험 분석으로 기업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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