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환보유액 4541억弗...전월比 23억5천만弗↓
입력 2021.07.05 06:00
수정 2021.07.05 07:58
한은, '6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새 23억500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4500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6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4541억1000만 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전월말(4564억6000만 달러)보다 23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다 올해 1월부터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지난 4월(4523억1000만 달러), 5월(4564억6000만 달러) 연속 최대치를 갱신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금융기관 지준예치금 및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등이 줄어들어 영향을 받았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4193억4000만 달러로 52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예치금은 218억9000만 달러로 75억5000만 달러가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 없었다. IMF포지션은 45억8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줄었다. SDR도 35억달러로 같은 기간 4000만 달러 감소했다.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집계됐다. 1위 중국(3조2218억 달러), 2위 일본(1조3875억 달러), 3위 스위스(1조732억 달러) 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