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민들레 꽃등차 등 ‘한국차’ 4종 출시
입력 2021.07.02 15:12
수정 2021.07.02 15:12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년 기준 국내에서 주류로 꼽히던 홍차의 매출 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다양한 꽃과 과일을 활용한 허브차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의 허브차 외에도 한방의 노하우를 접목한 한국차(茶)가 특유의 ‘향미(香味)’와 ‘건강 효능’을 강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처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롯데호텔은 내 몸을 위한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롯데호텔 한국차’ 4종을 출시했다.
전국에 위치한 롯데호텔 4곳(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 롯데호텔 제주, 롯데호텔 부산)의 라운지에서 상시 판매하며 ‘검은콩 윤슬차’, ‘민들레 꽃등차’, ‘귤피 햇귀차’, ‘메밀 너울차’ 총 4가지 메뉴로 선보인다.
모두 국내 유명 산지에서 양질의 재료들을 엄선하고, 차 본연의 맛을 더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재료를 농축해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개인마다 원하는 효능과 체질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종류를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검은콩 윤슬차’와 피부 독소 제거에 좋은 ‘민들레 꽃등차’는 주요 원료인 검은콩과 민들레 뿌리를 각각 결명자 등의 곡물과 함께 블랜딩해 만든 웰빙차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과일의 향긋한 내음을 머금은 ‘귤피 햇귀차’는 잘 말린 귤껍질에 현미와 대추를 배합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메밀 너울차’는 메밀에 상쾌한 박하와 솔잎이 조화를 이뤄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차를 담는 그릇인 다구의 우아함도 눈에 띈다. 전통 도자기의 곡선을 모티브로 한 차분한 색감이 인상적인 ‘달 다기’는 떠오르는 신진 작가 우경자의 도자 공예 브랜드 ‘우물’과 협업해 제작했다.
티와 환상의 마리아주를 자랑하는 ‘복분자 양갱’도 함께 제공돼 한국차의 깊은 풍미를 느낀 뒤, 입 속 상큼한 마무리를 경험할 수 있다. 양갱은 계절에 맞는 제철 메뉴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