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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최재형 사표 수리…"바람직하지 않다" 불쾌감 표해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6.28 18:35
수정 2021.06.28 18:55

崔 사의 표명 약 9시간 만에 면직안 재가

최재형 감사원장이 6월 18일 서울 여의도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최재형 감사원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면직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면직안을 재가하면서 "감사원장 임기 보장은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최 원장은 바람직하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아쉬움과 유감을 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 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대한민국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면직안 재가는 약 9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께 이뤄졌다.


이로써 최 원장은 임기 중 정치 행보를 위해 사퇴한 첫 감사원장이 됐다.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혀온 최 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까지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임 인사 절차와 직무 대행 등과 관련해서는 "반 년 정도 (최 원장의) 임기가 (남아) 있는데 향후 인사를 어떻게 하실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가 알고 있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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