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의 '발신제한', 박스오피스 1위…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입력 2021.06.24 10:02
수정 2021.06.24 10:02
'콰이어트 플레이스2', '크루엘라' 등 순위 하락
영화 '발신제한'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2021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964개의 스크린에서 5만 56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서복'이 기록한 4만 5153명을 제친 2021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다.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엔 첫 단독 주연을 맡았으며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등을 편집한 김창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같은날 개봉한 '킬러들의 보디가드2'는 3만 876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사무엘 잭슨)의 경호를 맡고 나서 매일 밤 그의 악몽을 꾸는 보디가드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 앞에 다리우스의 아내 소니아(셀마 헤이엑)가 의뢰인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콰이어트 플레이스2'를 비롯해 박스오피스에서 강세를 보였던 '크루엘라', '루카', '컨져링3:악마가 시켰다' 등 외화들은 신작들의 등장에 순위가 하락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2만 2675명으로 3위, '크루엘라'는 2만 1278명으로 4위, '루카'는 652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