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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뮤지컬의 감동은 계속”…DIMF, 언택트 프로그램 풍성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1.06.16 09:56 수정 2021.06.16 09:56

제15회 DIMF 6월 18일 개막

프랑스∙러시아 등 해외공식초청작 온라인 상영

국내 신작뮤지컬·가족뮤지컬 등 총 8작품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

ⓒDIMF

6월 18일 열다섯 번째 축제 개막을 앞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다채로운 언택트(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뮤지컬 작품과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소개, 지원을 통한 신작 뮤지컬 개발 등 뮤지컬 시장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DIMF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문화예술 전반과 일상을 잃어버린 모두를 위해 언택트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한다.


먼저 해외공식초청작 3작품을 온라인 상영회로 국내∙외 관객을 만난다. 러시아 ‘레이디 해밀턴’,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수중 왕국의 삿코’까지 총 3개의 작품이 자국을 제외하고 제15회 DIM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지난해 2작품이었던 뮤지컬 실황 중계를 8작품까지 확대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특히 신작 뮤지컬 ‘창작지원작’ 5편 전 작품이 오프라인 공연과 함께 네이버 공연 라이브를 통한 생중계를 예고했다. ‘창작지원작’은 SF판타지와 역사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미 매진을 기록한 작품도 있을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DIMF

여기에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넌버벌 어린이 뮤지컬 ‘네네네’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전설로 손꼽히는 ‘지하철 1호선’까지 국내 공식초청작 2작품과 특별공연으로 DIMF에 오르는 가족뮤지컬 ‘토장군을 찾아라’도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DIMF의 개막과 폐막을 장식하는 공식행사는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매년 무료로 열리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실시간 스트리밍까지 더해 오프라인은 물론 랜선 관객까지 영역을 넓혀 DIMF의 출발과 끝을 함께하고자 한다.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개막행사가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OST 갈라콘서트와 첫 공개 시사회로 꾸며지는 가운데 영화의 주역인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성기윤 등이 출연하는 1부 행사인 ‘OST 갈라콘서트’가 네이버TV DIMF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또한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국내 정상의 뮤지컬 스타가 함께하는 ‘폐막콘서트’도 7월 5일 오후 7시부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DIMF의 노력은 올해로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자체 콘텐츠 뮤지컬 ‘투란도트’를 활용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제작을 통해 엿볼 수 있다. DIMF의 첫 비대면 콘텐츠 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원소스 멀티유즈’(OSMU)의 실현이자 언택트 콘텐츠 확장으로 의미를 더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지속으로 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연기와 취소를 거듭하고 있지만 DIMF는 언택트 콘텐츠 확대를 통해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 축제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연을 비롯해 DIMF가 준비한 다채로운 언택트 콘텐츠가 많은 뮤지컬 팬과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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