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휴대폰, 한강에 없다는 게 결론"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1.05.15 18:56
수정 2021.05.15 19:33

수색팀, 이미 찾아본 곳도 교차수색

"이곳에 없다는 게 우리의 잠정적인 결론"

고(故) 손정민(22)씨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 반포한강공원을 수색해온 민간 자원봉사팀이 15일을 끝으로 활동을 마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간수색팀 '아톰'은 "민간 잠수팀 UTR 소속 4명 등 도합 10명이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지상·수중 수색을 했고 아이폰 아닌 기종 2대를 찾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수색팀은 "이미 찾아본 곳도 교차수색했다"면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 휴대폰은 이곳에 없다는 게 우리의 잠정적인 결론"이라고 말했다.


민간 잠수사들은 10∼11일과 이날까지 사흘간 탐지장비를 이용해 물속을 수색했으며 휴대전화 총 5대를 발견했다.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그는 엿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친구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바뀐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 기종은 '아이폰 8'으로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알려졌다.


한편 해군은 A씨의 휴대전화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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