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홀란드, 엇갈린 옛 동료 희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1.05.14 09:46
수정 2021.05.14 09:46
입력 2021.05.14 09:46
수정 2021.05.14 09:46
황희찬, 전반 45분만 뛰고 조기 교체
홀란드, 멀티골로 도르트문트 우승 견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의 희비가 엇갈렸다.
라이프치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결승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2009년 창단 이후 첫 포칼컵 우승이 좌절됐다.
최근 계속해서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은 이날도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결국 그는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됐다.
지난해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의 독일 무대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꿈을 이루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8일 분데스리가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포칼컵 우승까지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도르트문트의 주포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라이프치히와 리그 경기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홀란드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 나가던 전반 28분 강력한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1로 앞서 나가던 후반 42분 쐐기 골까지 기록하면서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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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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