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최고치 부담에 장초반 ‘하락’…3210대로 밀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입력 2021.05.11 09:44 수정 2021.05.13 23:32

개인 나홀로 6281억 ‘사자’…외인·기관 5721억·367억 ‘팔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기록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락세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64p(0.97%) 내린 3217.66을 기록 중이다. 전날 3249.30까지 치솟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이날 9.38p(0.29%) 내린 3239.92에 출발한 뒤 하락세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의 매수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721억원, 36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나홀로 62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피200 지수는 430.88로 전일보다 4.75p(1.09%)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4%) 내린 8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 SK하이닉스(2.31%),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카카오(0.86%), 셀트리온(0.55%), 기아(0.84%), 현대모비스(0.5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7p(1.17%) 내린 981.2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4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공매도가 허용된 코스닥150 지수는 1396.40로 전일보다 18.78p(1.3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0.77%) 내린 11만5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 셀트리온제약(0.72%), 카카오게임즈(1.30%), 펄어비스(2.77%), 에코프로비엠(2.33%), SK머티리얼즈(2.39%), 알테오젠(2.14%) 등이 전일 보다 내린 주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CJENM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13%) 오른 15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감과 미국 기술주 급락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나수완 기자 (n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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