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6.5%↓…엔씨소프트, 1분기 '어닝쇼크'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입력 2021.05.10 08:45 수정 2021.05.10 08:47

신작 부재 가운데 마케팅비·인건비 상승 영향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신작 출시가 부재한 가운데 인건비와 마케팅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엔씨소프트는 1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5125억원과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77%씩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 64%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상승으로 감소했다.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6 % 증가한 2325억원을 기록했다.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및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영향이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169억원, 북미/유럽 241억원, 일본 138억원, 대만 12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55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9억 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1726억 원, 리니지2M 1522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5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2018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게임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290억원이다. 이어 리니지 489억원, 리니지2 262억원, 아이온 234억원, 블레이드 & 소울 141억 원, 길드워2 163억원이다.


이 가운데 아이온은 클래식 서버 론칭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24%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5월 20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릭스터M’을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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