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서 잠실역까지 30분만에 간다"…5호선 하남선 완전 개통
입력 2021.03.21 11:00
수정 2021.03.19 17:42
국토교통부가 서울시 상일동역과 하남시 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연장 사업인 하남선이 오는 27일 완전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하남선은 기존 지하철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7.7km의 노선이다. 지난 2014년 8월 착공해 6년7개월간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총 9810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8월 1단계로 상일동역–미사역–하남풍산역 구간 4.7km를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3km, 3개 역의 공사를 마무리해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
하남선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하남시(하남시청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해진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을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 30분(출발기준)부터 다음날 오전 0시 6분(도착기준)까지이며, 차량은 기존 5호선과 동일한 8칸짜리 전동차가 다닐 예정이다.
운행요금은 기존의 지하철을 이용할 때와 같이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요금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이윤상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운영국 국장은 "이번에 하남선의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동부지역에 빠르고 편리할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철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지역주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하시게 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