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63명…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
입력 2021.03.19 16:28
수정 2021.03.19 16:28
지역발생 확진자 441명 중 서울·경기 등 수도권 320명 확인
산발적 집단감염 기조…"하루 400명 확진자 위기상황 계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이어갔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63명 증가한 누적 9만77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445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1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44명, 경기 153명, 인천23명으로 수도권 확진자 수가 32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6명,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2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3명, 전북 15명, 경북 4명, 경남 42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22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4명), 서울·충북·충남(각 2명), 부산·대구·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345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8만9523명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6544명이 격리 중에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9만7757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늘어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690명(치명률 1.73%)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월 중순) 직후 잇단 집단발병으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최근 지인모임·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3차 유행의 남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하루 400여명의 확진자가 한 달간 계속 발생하는 위기상황이 길어지고 있다”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4차 유행'이라는 고통의 시간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고 일상 회복을 더 빨리 맞이할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