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서정식 부사장 내정
입력 2021.03.12 16:28
수정 2021.03.12 16:28
통합 소프트웨어 계열사 이끌 적임자 평가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을 흡수합병해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사업을 책임질 현대오토에버의 새 사령탑으로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이 낙점됐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서정식 현대차 전무를 현대오토에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서정식 신임 대표 내정자는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이를 위해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성 제고 및 핵심기술 역량의 내재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의 발굴 및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서정식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의 3사 합병을 승인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향후에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과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IT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