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22일 국회 산재청문회 출석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1.02.21 13:51
수정 2021.02.21 13:51

포스코 “장인화 사장 대신출석 인정안돼…예정대로 출석”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1일 최 회장이 내일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허리 지병을 이유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두 제철소의 운영과 안전 등 제반 업무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철강부문장인 장인화 대표이사 사장의 대신 출석 여부를 환노위에 질의했던 것"이라며 "환노위에서 이를 불출석 사유로 인정하지 않아 최 회장은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서 "평소 허리 지병이 있어 장시간 앉는 것이 불편해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2주간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권유로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게 됐다"며 "양해해준다면 장인화 포스코 사장이 대신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회 환노위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으로는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성희, 현대중공업 한영석, LG디스플레이 정호영, GS건설 우무현, 현대건설 이원우, CJ대한통운 박근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이사 등 건설·제조업·택배 분야 각각 3개씩 모두 9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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