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째 400명대…내일 거리두기 조정 발표
입력 2021.01.30 10:11
수정 2021.01.30 10:1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8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469명)보다 11명 줄어든 숫자다.
이번 달 24일부터 최근 1주일 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일별로 보면 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을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2명, 경기 13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30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32명, 경북 21명, 부산 18명, 충북·경남 각 11명, 대구·충남 각 8명, 강원·전북 각 3명, 제주 2명, 대전·울산·전남 각 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나 누적 1414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든 231명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61만6530건으로, 이 가운데 539만288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579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268건으로, 직전일 4만7075건보다 193건 많았다.
한편, 정부는 이 같은 환자 동향 등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31일 오후 발표할 방침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에 2.5단계, 비수도권에 2단계가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