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비핵화, 공동이익에 부합…문대통령 높이 평가"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1.01.27 11:48
수정 2021.01.27 11:48

26일 정상통화서 "남북-북미 대화 지지"

P4G 중국 참여 제안에는 "진지하게 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비핵화 실현은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 중국은 문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하고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시 주석도 "중국은 한국의 중·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며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P4G에 중국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2030 탄소배출 60%, 2060년 탄소중립 실현을 약속했다"면서 한국의 제의를 진지하게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관련 협력 증대,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중·한·일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