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54일 만에 첫 300명대…'3차 대유행' 감소 국면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1.01.18 09:37
수정 2021.01.18 10: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신규 환자 수가 300명 대를 나타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27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0명)보다 131명 줄어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첫 300명대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이달 초 600~800명대를 오르내린 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했다.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6명이다. 이 가운데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244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20명, 경북 18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광주·충남 각 11명, 부산 9명, 충북 8명, 울산 5명, 전남 4명, 전북 3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1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줄어 총 343명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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