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을 읽다니' 김수민 아나운서 펜트하우스2 스포했다
입력 2021.01.09 18:20
수정 2021.01.09 18:36
김수민 아나운서, 펜하2 스포 논란
해당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영상 모두 삭제
개인 SNS도 비공계 계정으로 전환
김수민 SBS 아나운서가 '펜트하우스' 시즌 2 내용을 스포일러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9일 김수민 아나운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특별 출연하게 됐다며 대본을 보고 대사 연습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장면은 빨리 감기로 편집돼 대사 내용이 들리지는 않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김수민 아나운서가 대사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아직 방영도 시작하지 않은 '펜트하우스' 시즌2의 주요 내용을 스포일러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김수민의 연습 영상을 느린 배속으로 바꾼 뒤 대사를 받아 적었다며 극 중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이 약혼을 발표했고 시즌 1에서 심수련(이지아)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던 오윤희(유진)가 모든 죄를 자수를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공개했다.
이 내용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을 모두 받아 적은 스크립트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 샜다" "진짜 경솔하네" "계정 다 닫으면 그만인가요" "영상에서 대사를 다 읽어버리면 어떡하나요" "스포치고도 너무 심한데?" "영상 올릴 땐 신중해야죠" 등 김수민 아나운서를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수민 아나운서는 해당 영상을 포함한 유튜브 채널의 모든 영상을 삭제했다. 그리고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201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는 최연소로 입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