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우리금융 지분매각, 올해는 어려웠다…2022년까지 완료"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입력 2020.12.30 09:46
수정 2020.12.30 09:47


금융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 민영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잔여 지분을 완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28일 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매각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우리금융 잔여 지분 매각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당초 공자위는 올해 상반기 1회차 지분 매각을 개시하고 2022년까지 완전 매각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자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2022년 예정대로 매각을 완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급락과 국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 설명회 개최 곤란,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각 개시 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올해 매각을 하지 않은 것은 이런 시장 여건과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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