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50만마리 살처분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12.06 13:55
수정 2020.12.06 13:56
입력 2020.12.06 13:55
수정 2020.12.06 13:56
전남 지역 최대 오리산지인 영암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올해 오리, 닭 등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 농장의 오리 9800마리와 반경 3㎞ 이내 10개 가금류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35만9000마리와 오리 13만4000마리 등 모두 50만2800마리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AI 발생 농장 마을 입구를 비롯해 시종면과 서호면을 잇는 신금대교 등 반경 10㎞ 안에 이동통제 초소 26곳을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지역 모든 가금농장과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제한명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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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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