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이용구, 尹 징계위원장 안 맡기는 것도 공정성 확보 방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12.03 15:05 수정 2020.12.03 15:05

"사안 중대성 비춰 징계위 정당성·공정성 담보해야"

靑 "文, 징계 절차 가이드라인 줄 수 없다는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징계위는 더더욱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에게 징계위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기지 않도록 하는 것을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징계위가 어떤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것처럼 예단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예단하지 말고 차분히 지켜봐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미 윤 총장 징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징계 절차에 가이드라인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징계위가 열리는 동안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입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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