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옵티머스 연루설에 "정치검찰·보수언론·국민의힘 합작"
입력 2020.10.14 15:01
수정 2020.10.14 15:01
이재명, '옵티머스 복합기' 의혹 이낙연도 엄호
"이낙연 대표가 뭐가 아쉬워서…악의적 정치 음해
국민의힘, 수준 낮은 정치공세 하는 모습 애잔"
이재명 경기지사는 14일 자신에게 제기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연루설'을 거듭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수준 낮은 음해 정치를 그만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맞춰 상식 밖의 음해성 정치공세를 펴는 구시대적 행태는 깨어 행동하는 주권자를 선동에 휘둘리는 대상으로 취급하는 바보짓"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대권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트러스트올)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이 지사는 "상식적으로 볼 때 압도적 대선후보 지지율을 가지신 이 대표님께서 뭐가 아쉬워서 계약문서와 통장 입금 기록이라는 물적 증거를 남기며 수십만 원에 불과한 부당이익을 얻거나 묵인하겠냐"며 "되레 연루설을 주장하는 측의 악의적 정치 음해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고 했다.
이어 "허무맹랑한 사기범 작성의 문서 내용을 기반으로 국민의 힘과 일부 보수언론이 대표님과 저를 옵티머스 사기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보수언론의 음해적 부풀리기 보도에 이어 국민의힘이 이를 정치공세에 악용하는 것을 볼 때 일부 정치검찰과 악의적 보수언론 그리고 국민의힘 3자의 합작 결과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의 당 걱정할 입장은 아니지만 국민의힘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며 "합리적 견제와 대안 제시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모자랄 판에 명백한 허위사실에 기초해 음습하고 수준 낮은 구시대적 정치공세나 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