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0% “10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0.10.12 14:46
수정 2020.10.12 14:47

채권 전문가 전원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발표한 ‘2020년 10월 채권시장 지표’를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7개 기관)을 상대로 설문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 100명 전원은 금통위가 오는 14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은행도 현 금리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04.1로 전월(100.9) 대비 소폭 상승했다. BMSI지표가 100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준금리 BMSI는 1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전월(94)보다 3.2p 올라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최근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에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제한된 레인지를 유지하려는 기조가 지속돼 10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96.0으로 전월(103.0)보다 7p 올라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됐다. 금투협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해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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