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불안 여전…서울 아파트 전셋값 66주 연속 상승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0.10.04 14:54
수정 2020.10.04 14:55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6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노원·동작·성동구 등의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5%로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60주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특히 강남 4구(0.10%→0.12%)와 노원구(0.07%→0.14%), 동작구(0.08%→0.12%) 등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해 60주 연속 상승했다. 안산시 단원구가 0.29%에서 0.37%, 광명시가 0.41%에서 0.46%로 각각 상승률이 올라갔다.


인천은 0.12%로 전주(0.13%)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중구(0.24%→0.56%), 남동구(0.02%→0.11%), 부평구(0.08%→0.12%), 계양구(0.09%→0.13%)는 올랐다.


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와 새 임대차법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가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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