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관심 가장 높은 오너로 꼽혀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0.08.28 11:16
수정 2020.08.28 11:16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396건으로 30대 그룹 총수 중 1위 차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에 가장 관심이 많은 총수로 꼽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28일 지난 5월 공정위 기준 국내 30대 기업집단 동일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정보량을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30대 기업집단 동일인 중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사회공헌 키워드 정보량이 가장 많은 총수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 총 396건에 달했다.


구 회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 사재 10억 원을 털어 통큰 기부를 단행, 시중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은 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 351건이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338건), 구현모 KT 사장(298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9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200건) 등이 200건 이상의 사회공헌 정보량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재확산을 계기로 30대 그룹 총수들의 '감염병 관련 사회공헌 관심도'를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분석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조직·정부 및 공공 등 12개, 분석대상 사이트는 22만 개다.


분석 키워드는 ▲코로나19 기부 ▲코로나19 사회공헌 ▲코로나19 성금 등 단어들로 엄격히 제한했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기업집단 동일인이 '법인'인 경우에는 그 법인의 대표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30대 그룹 중 포스코·농협중앙회·KT·에쓰오일·대우조선해양·KT&G 등 6개 그룹이 이에 해당된다.


동일인 자녀나 친족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을 경우에는 그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총수 이름을 제외한 그룹 차원의 정보량은 별도 분석하지 않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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