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박지원 적과 내통' 주호영 발언 매우 부적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0.07.20 16:50
수정 2020.07.20 16:50
입력 2020.07.20 16:50
수정 2020.07.20 16:50
"아무리 야당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나" 언급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적과 내통한 사람" 비판에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은 박 후보자에 대해 야당이 '적과 내통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아무리 야당이라고 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고 언급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화를 낸 걸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화가 아니라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 평가하신 것"이라며 "상황까지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으나 언론 보도 통해서 나왔기 때문에 내용을 알고 계신 상황이었다. 어쨌든 발언 공개를 허락했다"고 답했다.
앞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박 후보자에 대해 "적과 친분관계가 있는 분이 국정원을 맡아서 과연 되는가"라며 "(적과)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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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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