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 백승호, 역전 결승골 작렬...최고 평점
입력 2020.06.22 07:44
수정 2020.06.22 07:45
직전 경기 이어 어시스트 포함 역전골
후스코어드닷컴, 출전 선수 중 최고 평점 매겨
역전골 터뜨린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최고 평점까지 받았다.
백승호는 22일(한국시각) 독일 다름슈타트 메르크-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서 펼쳐진 ‘2019-20 분데스리가(2부)’ 33라운드 베헨 비스바덴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동점골 어시스트에 이어 2-1 역전 결승골까지 작렬했다.
다름슈타트는 날카로운 슈팅과 정교한 패스를 자랑한 백승호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 승점49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백승호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두르순이 머리를 갖다 대 헤더골로 연결, 백승호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백승호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14일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서도 2-2 맞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2분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온 볼을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호쾌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지난 2월 드레스덴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멤버인 김민재-황희찬의 이름이 유럽 클럽들 이적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백승호는 유럽 2부리그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백승호 골과 도움 활약에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2를 매겼다. 이날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평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