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중국서 먹통 해프닝…원인은 ‘윤달 잠금 화면’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5.25 17:05
수정 2020.05.25 17:33

중국·베트남 등 일부 국가 시스템 업데이트 필수

갤노트10 이후 문제없어…소프트웨어 조치로 해결 가능

중국 일부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제 때 하지 않아 단말기가 먹통이 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생겨난 윤달을 삼성 스마트폰 캘린더와 잠금화면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선 시스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중국과 베트남 등 윤달 달력을 잠금화면에 표시하는 국가에서 이를 적용하지 않을 경우 오류가 발생해 단말기 사용이 불가능하다.


실제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공통적으로 “갑자기 화면이 새까매졌다”거나 “무한 부팅 때문에 사용이 어렵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AS센터를 방문하는 소비자들도 소프트웨어적 조치를 받으면 정상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 이후 신제품에는 기본적으로 적용돼 있다”며 “그 이전 제품도 업데이트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권장에도 적용하지 않은 소비자들에 한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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