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미국 출시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4.16 10:07
수정 2020.04.16 10:08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일(현지시간)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온트루잔트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1월 온트루잔트의 미국 판매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7월 오리지널 개발사 제넨텍과의 특허소송 종료에 합의하고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제품 출시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온트루잔트의 미국 시장 판매는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인 머크사가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보다 약 15% 저렴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또 임상 3상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 임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전체 생존율(OS), 무사건 진행 생존율(EFS) 등을 비교 연구하고 있다. 추적 임상은 총 5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7월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티코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와 '하드리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미국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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