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2020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2.14%…534만명 참여 '역대급'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입력 2020.04.10 18:53
수정 2020.04.10 19:02

총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533만9786명 참여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 8.77%…3.37%p 높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투표율이 12.14%로 집계됐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1일차 투표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4399만4247명의 선거인 가운데 533만9786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가 모두 10%를 넘어섰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광역시도는 전남으로 18.18%를 기록했고 전북이 17.21%, 광주 15.42%로 그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10.24%를 기록했다.


역대 사전투표율과 비교하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사전투표 첫날 8.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대선과 2016년 총선 때는 11.7%, 5.45%를 각각 기록했다. 사전투표율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한편 제12대 총선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든 유권자는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해 투표소에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게 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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