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0] 통합당 정승연, 인천 연수갑 출마선언…"연수 주민 위해 분골쇄신 일하고 싶다"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3.27 04:00
수정 2020.03.27 06:03

연수갑 정승연, 26일 후보등록 마치고 출마선언문 발표

경제·교통·교육 분야 공약 제시…"국민과의 약속 해낼 것"

"지난 선거서 214표차 패배는 '비워냄'과 '채움'의 시간

살아 숨쉬는 연수 위해 골목길·시장·경로당 어디든 있을 것"

오는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하는 정승연 인하대 경영대학 교수가 26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위기에 처해 있는 대한민국과,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연수구의 현실을 목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경제는 벼랑 끝에 몰렸고 민생은 파탄 직전이다. 이 곳 연수를 시작으로 인천과 대한민국이 확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 후보는 '경제위기·민생파탄, 확 바꾸자 연수!' 라는 구호와 함께 "연수구 주민을 위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겠다"라며 "말뿐이 아닌 공약을 정말로 실천하고, 국민들을 위한 약속을 진정 해낼 줄 아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연수 주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분골쇄신 일하고 싶다. 부디 제게 단 한 번만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경제 공약으로 ▲송도유원지 일원, ‘연수문화관광단지’ 조성 - 원도심·신도시 징검다리 역할로 상생발전 도모 ▲도시재생 뉴딜사업 통한 주차공간 및 편의시설 확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의정활동을 통해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겠다"를 내세웠다.


'교통의 허브'라 불리는 지역의 교통 발전을 위해 정 후보는 ▲인천발 GTX-B노선 송도역 신설 추진 ▲KTX 송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선보였으며, 교육 분야에서는 ▲부족한 공공도서관 확충 ▲연수문화예술회관 및 주민체육센터를 건립 등 교육인프라 재점검 위주의 공약을 던졌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현역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불과 214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바 있는 정 후보는 "그 때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 그로부터 4년은 '비워냄'과 '채움'의 시간이었다"라며 "이렇게 저 정승연이 위대한 연수 주민과 대한민국 국민 앞에 다시 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저 정승연은 살아 숨쉬는 연수를 위하여 골목길에 있겠다. 시장에서 늘 뵙고 등하교길에 인사드릴 것이며,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애우들의 옆에 있겠다"라며 "의정이 필요한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도 정 후보를 향해 "통합당에서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지덕(知德)을 겸비한 후보"라며 "리턴매치에서 보기 좋게 승리해 경제전문가로서 멋진 의정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정승연 후보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교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미래인천포럼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회 우수입법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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