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부르는 아기상어’…KT, 기가지니 ‘핑크퐁 노래방’ 출시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입력 2020.03.25 09:13
수정 2020.03.25 09:15

월 이용 요금 9900원…자동결제 월 7700원

내달 7일까지 전 이용자에 1일 무료 쿠폰

KT는 25일 TJ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에서 핑크퐁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핑크퐁 노래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핑크퐁 노래방은 아이들이 집에서 말로 편하게 핑크퐁 동요를 검색하고 부를 수 있는 키즈 전용 노래방 서비스다. 가정에서도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핑크퐁 동요를 반주에 맞춰 부를 수 있다. 노래 중간에 랜덤으로 체조 영상이 나와 노래와 율동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별도의 선곡을 하지 않아도 30분간 랜덤으로 노래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30분 랜덤노래방’, 동요 음원과 반주가 순차적으로 재생돼 아이가 먼저 노래를 배우고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배우기’ 기능을 제공한다. 핑크퐁 노래를 포함해 인기동요 100곡, 인기가요 40곡이 마련돼 있으며 매주 2곡 이상의 신곡을 추가할 예정이다.


핑크퐁 노래방은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하거나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1·30·90일 이용권은 각각 3300원, 9900원, 2만6400원(VAT 포함)에 판매하며 매월 자동 결제되는 월정액 이용권은 7700원이다.


핑크퐁 노래방 출시를 맞아 내달 7일까지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1일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30·90·월정액 이용권을 구매하면 1만원 상당의 핑크퐁 가방고리 인형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KT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기가지니를 더욱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짝꿍’과 ‘생일 축하’ 서비스를 출시했다.


짝꿍은 기가지니 키즈 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가지니가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다정한 말투로 말을 걸어주는 기능이다. 키즈 서비스를 실행하면 기가지니가 “○○아, 흥부와놀부(도서명) 책이 준비됐어. 내가 책 읽어줄게”, “○○야, 보고 싶은 책 제목이나 번호를 말해줘”와 같이 이름을 호명하며 아이와 대화하듯 말한다.


기가지니에서 ▲소리동화 ▲동화오디오북 ▲핑크퐁 따라말하기 ▲핑크퐁 이야기극장 ▲핑크퐁 칭찬하기 등 키즈 전용 서비스에서 짝꿍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가지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키즈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KT는 아이를 데리고 외출이 어려운 부모를 위해 육아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가지니 육아생활 시간표’도 공개했다. AI 홈스쿨 기반의 놀이와 학습으로 이뤄진 이 시간표는 유아와 아동의 하루에 맞춰 시간대별 유용한 기가지니 콘텐츠를 추천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상무는 “KT 기가지니의 다양한 키즈 서비스로 아이들이 집에서 놀면서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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