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위기극복 위해 협력사와 상생”
입력 2020.03.02 12:14
수정 2020.03.02 12:15
회원사에 협조문 서신…임직원 위생관리도 당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과 위기 극복을 위해 회원사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허 회장은 2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협조문 서신’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경제가 크게 위축됐다”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 협력사와의 상생 방안에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회원사에 ▲임직원 건강 및 근무환경 위생관리 ▲정부 당국 및 방역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협력사와의 상생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각 회원사에서는 직원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 수칙 준수는 물론, 임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정기적인 사업장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신을 통해 산업 현장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산부 등 감염에 취약한 직원들을 위해 각 회원사들이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주기를 권고했다.
또 사업장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방역당국과 관련 내용을 수시로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임직원의 발열·호흡기 증상, 위험지역 방문 여부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단계별로 재택근무·유급휴가 등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