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심경 고백…"'미투 주장' 여성, 현재 수감 중"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입력 2020.01.28 10:24
수정 2020.01.28 10:25

'미투 의혹'에 휩싸였던 가수 김흥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우먼센스는 2018년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흥국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먼센스는 "김흥국은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이번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를 통해 한층 밝은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은 평소에는 입지 않는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도 과감하게 소화하며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촬영을 진행한 에디터는 "어떤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어서 밝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김흥국은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처음 그 일(미투)이 불거졌을 때,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힘들 때 '술 한잔 하자'고 연락 오는 사람이 없더라.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은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수감 중"이라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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