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만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 6명… 잠복기 최대 14일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1.27 15:20
수정 2020.01.28 15:14
입력 2020.01.27 15:20
수정 2020.01.28 15: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능동감시 대상자가 대구 지역에만 6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능동감시 중인 대상자 6명을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차례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없다고 27일 밝혔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14일 이내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나 현재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 등이 전혀 없어 검사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는 짧게 2∼7일, 길게는 14일에 달한다.
시와 8개 구·군 보건소는 비상 방역대책반을 설치하고, 의심 환자가 신고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신속대응반을 만들었다.
대구의료원과 경북대병원에는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이 가동 중이며, 역학조사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또 각 구·군 보건소와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에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의심 환자 발생 때 진료 및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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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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