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조개껍질 ‘갤럭시폴드2’ 내년 2월 출시…폴더블폰 시장 공략 박차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2.29 11:39
수정 2019.12.29 12:10
입력 2019.12.29 11:39
수정 2019.12.29 12:10
‘갤럭시S11’보다 먼저 출시할 가능성 높아
클램셸 형태로 국내 이통 3사와 출시 협의
‘갤럭시S11’보다 먼저 출시할 가능성 높아
클램셸 형태로 국내 이통 3사와 출시 협의
삼성전자가 내년 2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칭)’를 출시할 전망이다.
2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 3사와 내년 2월 클램셸 폴더블폰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11일이나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1 시리즈,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후속 모델과 새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삼성전자의 클램셸 디자인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이미지 여러 장이 게시됐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삼성전자가 앞서 예고했던 것처럼 가로 방향을 축으로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접히는 방식이다. 접었을 때 시간과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알림창이 보이고 펼쳤을 때 기존 스마트폰처럼 세로로 긴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펼친 화면 전면에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상단 중앙 카메라를 남기고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기기 우측을 보면 볼륨버튼과 전원버튼이 있고 3.5mm 이어폰 잭은 보이지 않고 USB-C포트와 스피커 하우징만 있다.
더 버지 등 외신은 “해당 단말이 시제품이나 가짜일지, 혹은 실제 출시될 단말인지 알 수 없다”면서도 “삼성전자가 10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공개한 이미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갤럭시폴드 1세대 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차세대 갤럭시폴드는 접었다 펼 수 있는 얇은 유리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UIPO) 데이터베이스에서 ‘울트라씬글래스(UTG·Ultra Thin Glass)’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따라서 새 폴더블폰에는 갤럭시폴드에 플라스틱 필름이 들어간 것과 달리 UTG가 쓰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폴드2 출고가는 1세대 239만8000원에서 100만원대 중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새 폴더블폰은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모델로, 갤럭시S11은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만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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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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