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침묵 중인 메시 vs 지지 않는 지단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2.18 22:49
수정 2019.12.18 23:04
입력 2019.12.18 22:49
수정 2019.12.18 23:04
지상 최대의 더비 ‘엘클라시코’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프에서 열린다.
두 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각), 누캄프에서 ‘2019-20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경기의 중요성은 언제나 그렇듯 두 말하면 잔소리다. 무엇보다 이 경기는 리그 선두로 올라설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승점 3을 위한 치열한 다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11승 2무 3패(승점 35)를 기록 중인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10승 5무 1패)와 승점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건재한 가운데 리그 16경기서 43골을 몰아쳐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단 12골만 내줘 아틀레틱 빌바오와 함께 최소 실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두 팀은 리그에서 펼친 엘클라시코서 72승 34무 72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코파 델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기타 대회까지 포함하면 96승 51무 95패로 바르셀로나가 근소하게 앞선다.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팩트체크
- 두 팀은 라리가에서의 역대 맞대결이 72승 34무 72패로 동률이다.
- 바르셀로나가 승리하면 역대 라리가 엘클라시코서 처음으로 상대전적을 앞서게 된다.
- 바르셀로나가 1골만 더 보태면 엘클라시코 통산 400번째 골을 달성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4골 더 많은 403골을 기록 중이다.
-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라리가 엘클라시코서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이다. 이는 2011년 7경기 연속 무승 이후 최장 기간 기록이다.
바르셀로나 관전 포인트
- 리오넬 메시는 최근 엘클라시코 3경기서 골 또는 어시스트가 없다. 그는 데뷔 후 지금까지 엘클라시코서 4경기 연속 무공격포인트에 그친 적이 없다.
- 루이스 수아레스는 엘클라시코 리그 경기서 10골 이상 기록하는 세 번째 바르셀로나 선수에 도전한다. 두 자릿수 득점은 메시(18골)와 세자르 로드리게스(12골)뿐이다.
- 세르히 로베르토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8경기서 6도움을 기록 중이며 5개의 도움이 수아레스에게 연결됐다. 두 선수의 연계 득점은 21세기 엘클라시코 최다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 관전 포인트
- 레알 마드리드의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는 43번째 엘클라시코 출전을 앞두고 있다. 마누엘 산치스, 프란시스코 헨토, 사비(이상 42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장 역대 1위가 될 수 있다.
- 지네딘 지단은 누 캄프 원정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승 2무. 그는 이번 원정서 레알 마드리드 신기록인 5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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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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