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궁지 몰린 이지훈…아슬아슬 긴장감 호평

이한철 기자
입력 2019.12.10 09:02
수정 2019.12.10 09:18
KBS 2TV 드라마 '99억의 여자'가 아슬아슬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방송 캡처.

화제의 드라마 '99억의 여자'가 '99억을 두고 본격적으로 쫓고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예고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는 지난 12일4일(수) 첫방송되어 연일 포털사이트 실검을 장악하며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은 경찰로 위장한 태우(김강우 분)가 재훈(이지훈 분)의 사무실에 들이닥치는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고조사차 나왔다는 태우의 말에 초조해 보이는 재훈(이지훈 분)에 비해 예리하게 재훈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는 태우의 날카로운 시선이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조성한다.

이어 재훈이 서연예게 "처음부터 돈을 이런데 갖다 놓으면 안되죠. 진짜로 망하는 꼴 보고싶어요?" 라는 대사를 던지며 서연과의 관계가 조금씩 어긋나고 있음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또다시 재훈에게 위기가 닥친다. 아내 희주(오나라 분)에게 뺨을 맞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동공을 확장시킨다. 표독스러운 말투로 "이번 기집애는 좀 특별한가보다?"라고 말하며 재훈에 대한 희주의 분노가 폭발했다.

한편, 인표(정웅인 분)는 재단 납품 건이 원할하지 않은 듯 다시 서연에게 컵을 던지며 위협을 가해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마침내 돈다발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편에서 폐가 우물에 숨겨뒀던 현금다발을 실어온 서연은 바닥에 현금다발을 쏟아내 계수기로 세기 시작했다.

공책에 100억이 아닌 99억을 적는 서연의 모습으로 서연이 훔친 돈이 모두 100억이 아닌 99억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라진 1억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동생의 죽음에 연관된 인물들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 태우와 현금 다발을 쌓아 놓고 앞에서 실랑이 벌이는 재훈과 서연의 모습이 교차되며 들리는 도어락 소리에 긴장감이 폭발했다.

KBS 2TV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극본 한지훈/연출 김영조)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회를 거듭할수록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전개와 말이 필요없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내일 수요일 저녁 10시에 5,6회가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