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또 명단 제외, 새 감독 구상에도 없나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2.04 09:39
수정 2019.12.04 09:39

컵대회 명단 불포함, 데뷔전 또 연기

이승우의 벨기에 리그 데뷔전이 또다시 불발됐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신트트라위던)의 벨기에 리그 데뷔전이 또다시 불발됐다.

신트트라위던은 4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쥘터 바레험과 2019-20 벨기에컵 16강전 원정 소집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승우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따라 이승우가 새 감독 체제에서도 외면 받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지난 8월 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마르크 브리스(벨기에)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면서 소집 명단에 단 한 차례도 포함되지 못했다.

그러다 브리스 감독이 지난달 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다.

감독 대행이 된 니키 하옌 코치는 헹크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소집명단에 곧바로 이승우를 포함시켰다. 이로 인해 이승우의 입지에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결국 헹크전에 벤치만 지키다 기회를 받지 못했고, 이번 컵대회 16강전에서 또다시 결장이 확정돼 실망감을 자아냈다.

리그보다는 다소 중요성이 떨어지는 컵대회서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이승우의 미래는 계속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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