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UCL 선발…발렌시아 4-1 대역전극
김윤일 기자
입력 2019.11.06 07:26
수정 2019.11.06 07:26
입력 2019.11.06 07:26
수정 2019.11.06 07:26
발렌시아 이강인이 데뷔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발렌시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릴과의 H조 홈 4차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2승 1무 1패(승점 7)째를 기록했으나, 승점 동률을 이룬 아약스, 첼시에 밀려 조 3위에 머물렀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서 교체로만 출전했던 이강인은 이번 릴과의 홈경기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잡았다.
제프리 콘도그비아, 다니 파레호와 함께 미드필드 라인에 위치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담당해 발렌시아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경기는 박진감 넘치게 흘러갔다. 전반 25분 릴의 역습에 일격을 당하며 선취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부상 당한 데니스 체리셰프를 빼고 페란 토레스를 긴급 투입, 이로 인해 이강인의 포지션도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답답함을 느낀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은 후반 9분 이강인을 빼고 바예호를 투입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교체 카드의 전술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내에서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PK를 교체 투입된 바예호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무려 3골을 퍼붓는 골 폭풍을 몰아치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