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송주연 연구원, ITU 전파통신부문 부의장 선출
김은경 기자
입력 2019.10.29 18:10
수정 2019.10.29 18:32
입력 2019.10.29 18:10
수정 2019.10.29 18:32
“5G 표준화 경험으로 차세대 통신 표준화 힘쓸 것”
“5G 표준화 경험으로 차세대 통신 표준화 힘쓸 것”
삼성전자 연구원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총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송주연 삼성전자 삼성리서티 표준연구팀 연구원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이집트에서 열린 ITU-R 총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송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비전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동통신 이슈 등을 다루는 산하 연구그룹인 ‘SG(Study Group) 5’에서 의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
송 연구원과 연구그룹이 정립한 5G 비전은 ▲광대역 무선통신 ▲초고신뢰·저지연 통신 ▲대규모 기기용 통신 등이다. 특히, 대규모 기기용 통신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량이 최대 20Gbps에 달하고 면적 1㎢의 기기 약 100만 개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송 연구원은 “이번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연구그룹 SG 5 부의장 진출을 통해 그간의 5G 표준화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6세대 이동통신(6G)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은 전파통신 규약을 담당하는 국제 의결기구로 193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또 5G를 포함한 지상망 통신의 국제 표준을 담당하는 연구그룹 SG 5 외에도 위성(SG 4), 방송(SG 6) 등을 담당하는 총 6개의 연구그룹을 산하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0년부터 SG 5 연구그룹에 참여해 5G 비전과 기술 요구 사항, 5G 주파수 소요량 등의 표준 문서를 개발해왔다. 앞으로도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기술을 포함한 ITU-R 5G 기술 표준을 2021년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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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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